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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due Diary] 6주차 #이게 눈이지☃
    Purdue Record 2022. 3. 2. 08:52

    2022.02.01 - 2022.02.06

     

    2022.02.01 첫 영어수업과 PMU에서 볼링치기

    아마 기억상으론 첫 영어수업이 이때부터 였던 것 같다. 첫 수업부터 상당히 웃겼던 건 그 수업의 수강생들이 죄다 k-sw 프로그램 참여자였다는 것이다. 줌링크를 들어가자마자 아는 얼굴이 가득했고 수업은 소회의실에서 수강생 중 한명이랑 랜덤으로 1대1 대화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렇다보니 아는얼굴과 영어로 대화하는게 조금 어색?했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수업이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진 않았다. 그치만 교수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었고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아셔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사실 매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수강생이 줄었고 마지막쯤엔 나와 내 룸메만이 그 수업을 들었다.

    PMU에 볼링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약속을 잡았었다. 가자마자 사람이 꽉차서 비어있는 레인이 없어서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6명이서 한 레인을 가지고 볼링을 치다보니 되게 오랜시간이 걸리고 많이 기다려야했는데 그럼에도 재밌었다. 볼링을 원래도 잘치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쳐서 그런지 틈만나면 또랑으로 빠졌는데 나에 비해 다른사람들은 다들 잘했던 것 같다. 2등과 꼴지 맞추기 내기를 하자고 했지만 다들 꼴지는 누군지 알 것 같다며 나로 확정되었을 정도,,, 그래도 한 두번 정도는 잘 쳐서 이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Snow Storm이 몰아 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ford에서 togo를 해왔다. 해올 음식이라곤 피자와 감튀밖에 없지만 그래도 몇일간 갇혀있을지 몰라서 미리 식량구비!

     

    2022.02.02-03 이게 겨울이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놀랐다. 한국에서도 많은 눈을 본적이 기억도 안나서 다들 신나서 우선 나갔다. 원래는 아시안마트를 가려고 했는데 문이 닫아서 근처 빵집인 Panera에 갔다. 가는 길에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 눈에 눕기 게임하고 난리였다. Panera에서 아점으로 먹을 빵을 사고 나와서 또 눈에서 게임했다. 사실 별로 한건 없는데 그냥 다들 엄청 쌓인 눈에서 노는게 재밌던 것 같다.

     

    2022.02.04 식량 구비

    몇일 호텔에 있을 동안 먹을 음식을 사기위해 아시안마트에 갔다. 가는길에 JL RECORDS라는 cd, lp판을 파는 곳에 들려서 구경했다. 워낙 옛날 노래를 잘 몰라서 구경해도 아는게 없었지만 그래도 아는 가수 발견하면 반가웠던 것 같다. 

     

    2022.02.05 walmart 나들이

    계속 구경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walmart를 못갔는데 모처럼 호텔에서 쉬는 날이 길어져 다녀오게 되었다. 초반에 생필품사러 매슨교수님과 왔었을 때는 필요한거 빨리 사느라 구경을 제대로 못했는데 이번엔 구역마다 다 돌면서 구경했다. 다들 먹을 거 사고 신기한 과자사고 나는 친구에게 선물로 줄 퍼즐을 구매했다. 

    Walmart

     

    2022.02.06 go sledding

    한국가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일 것 같다! 어제 walmart에 가는 버스 안에서 purdue west 근처의 어떤 언덕에서 사람들이 눈썰매 타고있는 것을 봤다. 그 모습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우리도 타자! 라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가게 되었다. 사실 어디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무작정 감에 의해서 찾아가는 거였는데 earheart에서 쭉 위로 올라가니까 바로 보였다.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걸으니까 상당히 멀리있었고 가는길에 눈이 왕창 쌓여서 언덕까지 걸어가는게 힘들었다. 북스토어에서 받았던 비닐 주머니 하나씩 들고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놓은 썰매길 따라서 타고 내려오는데 좀 웃기지만 진짜 재밌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얼것 같았지만 재밌어서 계속 타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아침 8시부터 모여서 갔다왔던 거라 너무 피곤했지만 일찍 일어난 게 후회가 하나도 안될 정도로 재밌었고 오히려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

    눈쌓인 언덕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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